본문 바로가기

시사

한반도 전쟁 위기설 고조


미국 NBC방송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가 간판 앵커인 레스터 홀트를 보내 한국에서 직접 진행하는 뉴스를 사흘째 진행중이다. NBC 간판 앵커의 한국 현지 방송은 흔치 않은 일이다. 클린턴 정부시절이던 1994년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선제 타격론이 검토될 무렵 CNN 주요 매체들이 간판급 앵커들을 한국에 보낸 적이 있다. 


NBC 방송의 서울 현지 생방송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맞물리면서 '한반도 전쟁 위기설'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대응책과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또 방미 중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연 공동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을 '큰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도 단언했다.


NBC 방송은 한국에 사는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14만명에 달하며, 주한 미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미국인들의 신속한 대피라고 전했다. 실제로 주한미군은 지난해 말 주한 미국인을 대피시키는 커레이저스 채널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방한했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방송에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포괄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하는 장면도 자세히 내보냈다. 곧 나올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초강경 기조로 갈 것라는 얘기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 시각)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에 대해 충분히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짧은 긴급 성명을 직접 발표했다. 북핵 문제에 '이제 행동만 남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6~7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중국에 한꺼번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미사일 도발 후 2시간여 만에 틸러슨 장관이 직접 나서서 아무런 외교적 수사를 쓰지 않고 "더 이상 말로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미 행정부는 이날 격앙된 분위기였다. 백악관은 이날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이제 (협상의) 시간이 소진됐다"며 실력행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의 안보담당 고위 당국자는 이날 미·중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에서 "미국은 4대(대통령)에 걸쳐 최고의 외교관을 통해 (북핵) 해법을 찾았다"며 "이제 시간은 소진됐다(The clock has now run out).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 있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미사일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나?'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이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시애틀이나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지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전쟁 전에도 미국 언론이 나서서 분위기를 조성했었다.

이번의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곧 전쟁인데 한국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의 어떤 공감대도 형성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랄을 하고 있다.


솔직히 지금 북한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미국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북한 선제 타격에 대하여 언론과의 인텨뷰에서 여러번 강조 하였다.

미국의 이익이 아닌 자신에게 이익이 되기만 해도 북한을 선제 타격 할 수 있는 인간이다.


한국 정부와 언론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너무 무감각하게 대처하고 있다.

아니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도 그렇고 모두 대선에 함몰이되어 우리나라가 어떤 입장인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지금의 사태가 미중 정상회담으로 벗어나도 언제든지 트럼프는 북한 선제 타격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인물인데 대통령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운명이 미국 중국 일본에서 흔들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대선 주자들뿐만 아니라 정부와 언론인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