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차라리 잘됐다” 세월호 인양 반대했던 김진태 의원의 달라진 태도
@가늘고길게
2017. 3. 24. 11:34
그동안 세월호 인양을 반대해왔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에 “차라리 잘됐다”며 입장을 번복해 구설수에 올랐다. 23일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이제는 정말 차라리 잘 됐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사회적 비용을 치러왔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형보존 인양의 어려움과 천문학적 인양비용, 인양 시 추가 희생 우려 등을 이유로 세월호 인양 반대를 주장했다.
2015년 4월에는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말자.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들자.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거다”라며 하와이 진주만 아리조나호 침몰장소 사진을 게시해 비난을 받았다.
방송에서 김 의원은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이제 다 들어 올린 마당에 그런 얘기 해봐야 뭐하겠나”라며 “그때는 우리가 좀 신중하게 생각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반문에 김 의원은 “대통령의 행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뭐든 다 갖다 물러난 대통령에게 연결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김진태!
참...나쁜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