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류현진 구속 느려, 선발 로테이션 잔류 위기"…4.2이닝 4실점

@가늘고길게 2017. 4. 14. 14:29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4.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팀이 0-4로 뒤진 5회말 조시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다저스가 그대로 0-4 패배를 당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5.79로 올라갔다.

이날 21명의 타자로 7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0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 5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2개를 헌납했다.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까지 나왔으나 대부분의 직구는 80마일 후반대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4.2이닝 4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경기 내용을 분석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남으려면 더 나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류현진의 공 대부분이 시속 87~89마일에 머물렀다. 90마일을 넘은 공은 3번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오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스포츠에서 유일하게 보는게 MLB인데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합니다.

류현진은 강속구 투수가 아닙니다. 자꾸 구속이야기를 하는데 왼손 투수가 지금 정도 나와도 충분 합니다. 다만 아직도 자신의 강점인 강심장이 안 나타납니다.

자신감만 해복하면 됩니다.